2009년 06월 28일
Transition to a Friend state
마지막은 그룹장인 미셀과 피터, 투가, 이고르와 점심식사를 하고서는,
블랙홀이라고 하는 웬 프릭하나가 50년간 연구기자재 정크를 모아놓은 어마어마한 고철상에 갔었다.
정말 벼라별게 다 있더만. 재료나 기계등은 아직도 실험용으로 쓸 수 있을 듯.
전자장비는 아마 전해콘덴서가 다 말라버려서 쓰기 힘들겠지.
이고르랑 붙어다니면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하다가 오늘은 '모험'하거 가기 좀 부담된다고하니,
그럼 수영이나 하자고한다.
고산지대라 산소가 희박해서 일본 선수단이 항상 시합전에 전지훈련오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전부터 한 번 여기서 수영을 해보고 싶었는데, 잘됐지.
가서 열나 하는데.. 우와 산소부족으로 팔이 저릿저릿해 쥐난 것 처럼.
암튼 특이한 경험이었다. 더운물 풀도 있어서 온천 즐기듯이 몸을 풀고도나왔다.
그리고 웬일로 이고르가 저녁식사를 자기집에 가서 하자고 했다.
이고르 부인 옥사나는 워낙 수줍어서 사람들하고 어울리지를 않는데...
예전 프린스턴에 있을 때도 그 집에 가면, 방으로 후다닥 들어가서 얼굴 한 번 안비치는 그런식..
이고르 현재 동료들도 옥사나를 본 사람은 거의 없다는...
근데 옥사나와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영광(?)을 주다니. 이고르 아마 혼났을거다 예고없이 갑자기 들이닥쳐서는 말야.
예전 안경낀 사진의 옥사나만 봤었는데, 이제는 렌즈를 낀다고.
역시 미녀더구만.
밥먹고 플스 3하고 아 플스도 조이스틱이 모션디텍션이 되더만... 낚시 잼있더라.
집으로 돌아오는데, 비오니까 만류해도 굳이 호텔까지 데려다주고, 한참 수다떨다가 가면 연락하고 또 오라고 인사하곤 헤어졌다.
근간에 느껴보지 못한 친구와의 만남같은 느낌에 뭔가 짠하다.
지금은 알버커키 공항을 출발하려는 중. 인터넷이 되길래 포스팅.
# by | 2009/06/28 00:36 | 트랙백 | 덧글(1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친구집에서의 편안한 저녁식사,라 듣기만해도 왠지 훈훈해요.
집들이같은 거한형식 아니면 간단간단하게 남의 집 들르기도 힘들구요.
무사비행하셔요. :D
감사합니다. 잘 돌아왔어요 ^^
잘하면 모아서 로보트도 만들겠다.
암튼, 옥산나라고 하니 옥산나 바이울(피겨선수임)이 연상되면서 완전 미인일것 같네요.
일하면서도 친구도 만들고 좋으시겠어요.
네 완전 미인이더라고요. 그쪽 아가씨들이 결혼하면 엄청 뚱뚱해진다던데, 아직 무게가 안늘었더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