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지르다. 뉴 맥북프로17인치

샌프란시스코에 파웰 스테이션에 떨어지고서는 지상으로 나왔을 때, 그 짜증나는 쨍쨍한 햇살.
짐은 사라지고, 학회장은 어딘지 모르겠고.
마침 가장 먼저 눈에 띈게 애플스토어 였다.

들어가서 맵을 검색하려는데, 마침 우글대는 사람들 사이로 빈 컴퓨터가 딱 한 대 있었으니,
그게 바로 맥북프로 17인치.

사파리를 띄우고 웹검색을 하는데, 속도도 빠르고, 그래픽도 이뿌고, 무엇보다 양손가락으로 터치패드를 미니까 화면이 쭉쭉 스크롤 되는 거야.

느려터진 미국 인터넷인데도 거의 딜레이가 없어.
'앗 이거 가져야해.'

실은 5-6 개월쯤 전에 고민하다가, 무게가 너무 나갈 것 같아서 아웃하고 LG 노트북으로 하나 사고,
2달쯤 전에 다시 또 고민하다가, 더블 터치 스크린과 전자팬이 된다는 것에 낚여 Dell XT2를 하나 샀었는데,
결국 어제 또 질렀다.

원래 맥북 프로는 가격대 성능비가 좋지않고, 미국에서 2,499 불이던가 써놓은 것에 비하면, 우리나라에서는 350만원정도가 베이스 프라이스라 어쩐지 손해보는 것 같아서 계속 망설였는데, 맥을 쓰는 포닥이 말씀하시길, 결국 텍스 붙이고 환율 계산하면 많이 비싼 것도 아니예요. 그러길래.

15인치를 살까 고민도 했지만, 어차피 맥북프로는 무거워서 15인치나 17인치나 들고다니기는 무리.
그것 보단 실험실내 이동식으로 모든 OS를 다 쓸 수 있는 컴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포닥 세명이 각각 선호하고 작업하는 OS가 다 다르다. 한 명은 윈도우즈, 한 명은 리눅스, 한 명은 MacOS)
물론 그 초고해상도 LCD도 끌렸지.

그래도 계속 싸우던 것은 이동성인데... 회의와 출장이 많아져서 뭔가 막 들고다니면서 서류작업하거나, 논문 특허 쓸 컴퓨터가 필요하긴 한데... XT2는 뭔가 내구성이 약해보여서 아무데나 들고다니기는 부담 (가격도 어마어마하게 주고 사다보니... 아까워서 -_-;)
결국 이동성을 위해서, 덤으로 요즘 잘나간다는 NetPC도 하나 더 사기로.

Asus의  Eee1008HA던가... SSD가 아니란게 던지고 그럴때 하드가 뻑날까봐 걸리긴 하지만, 더블 터치가 되는 패드가 너무 끌려서 지름

언제나 지름은 두근두근
 

by SvaraDeva | 2009/07/03 05:52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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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세상 at 2009/07/03 06:59
아악....2년전에 너랑 같이 산 노트북을 난 아직 쓰고 있는데...그뒤로 몇개를 바꾼거야 -_-++
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SvaraDeva at 2009/07/03 07:48
그게 다 내가 그 노트북을 뻑치기당했기 때문이야. ㅋㅋ
Commented by Jae-Seung at 2009/07/03 12:21
http://kiwoong.egloos.com/1716220 에서부터 하나씩 되돌아오는 재미가?
Commented by SvaraDeva at 2009/07/05 08:18
그러게 이번엔 트랙백을 안했네. ㅎ
Commented by Jae-Seung at 2009/07/03 07:50
부잘세...
Commented by SvaraDeva at 2009/07/05 08:19
마음만. 현실은 시궁창 ㅋㅋ
Commented by 은사자 at 2009/07/03 09:53
으아..제가 스바라님 블로그에서 맥북 질렀다는 이야기를 꽤 여러번 본 것 같은데 또 지르셨군요!! ㅋㅋ 근데 예쁜 맥북이 저도 요즘 사고 싶더라구요. 제가 가지고 있는건 엄청나게 큰 2004년 모델인데 가지고 다니기 무거운 건 둘째치고 가져다가 펼쳐놓으면 사람들이 쳐다봐요 ㅠㅠ
Commented by SvaraDeva at 2009/07/05 08:19
엥? 이번이 첨이예요. ㅎㅎ 맥은 계속 지를까말까의 기로에서 다른 신제품에 밀려 제외되었었다는...
Commented by Raylene at 2009/07/03 14:4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창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맥북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되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멀쩡한 맥북을 프로로 바꿔놓냐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부럽스빈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SvaraDeva at 2009/07/05 08:20
아마 저도 그렇게 될 것 같은 ㅋㅋㅋ 결국 갖고다니는건 Eee pc가 아닐까. ㅋㅋ
Commented by antiyoda at 2009/07/03 15:52
글쎄, 그게 거기에 있어서 참새 방앗간 같다니까요. 이번에 서울 가봤더니, 그래도 이제는 맥 대리점도 좀 눈에 띄어서 신기했어요. 저도 미국 나와서 맥을 쓰기시작했는데, 예쁘기는 한데, 맥북을 지고 다니려면 정말 등짐지는거 같아요.

스바라님은 계속 쨍쨍한 햇볕을 불평하시는데, 그 햇볕은 어디로 가고, 저는 돌아오자 마자 추워서 스웨터 입고 다는 중이라는 거 아닙니까.
Commented by SvaraDeva at 2009/07/05 08:22
서울은 안가봐서 모르고, 정말 파웰 스트릿의 방앗간은 장상 꽤 하겠더라구요. 여행자인 저도 가격보고서는 그자리에서 바로 지를 뻔 했다니까요. 소호의 애플스토어하고는 좀 다른 느낌. 규모는 소호가 더 큰 것 같은데, SF는 지르기 편리하게 만들어놨달까.
Commented by turtle at 2009/07/03 21:22
오오오...훌륭하십니다. :>

17인치는 정말 꽤나 무겁더라구요. 대형 맥북 프로가 정말 탐났지만 결국 13인치 맥북으로 간 제일 큰 이유라면 역시 빠듯한 예산 + 무게 문제. 무게는 그렇다 쳐도, 전 13인치 맥북 세일가로 사서 아낀 돈을 결국 나중에 코트 사는 데 다 쏟아 붓고 말았습니다. 어흑흑.
Commented by SvaraDeva at 2009/07/05 08:22
엥 한여름에 웬 코트를... 아. 니만가서 산 것인가보네요? 자 빨리 착장샷을 ㅋㅋㅋ
Commented by peace at 2009/07/09 17:26
맥북프로로 제일 많이 쓰는건, 사진찍기 -_-
Commented by SvaraDeva at 2009/07/10 07:31
앗 내장카메라 말씀이신가요? ㅎㅎ
Commented by peace at 2009/07/10 12:36
네..얼굴 쭈그러뜨리는 그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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