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a Casa Blanca Coleccion Privada 2006

그야말로 정직하고 솔직한 까버네쇼비뇽.
아니 오히려 카쇼라고 보기에 좀 너무 가벼운 느낌도 나긴 하는데...

아주 진한 검붉은색에 밝은 벽돌색의 테두리.
부드러운 까쇼의 향에 약간의 박하향이 난다.
깔끔하고 경쾌하다.
잔맛도 없고 불쾌한 다른 맛도 없이 아주 단순하게,
나 포도주의 기본이요 라는 것을 강조하다 순식간에 뒤끝없이 사라져버리는 뒷맛.


코르크도 사용하지 않은 저렴한 칠레산 와인인데,
이 정도라니.. 솔직히 의외였다.
약간 윗 급인 몬테스 알파 까쇼가 알수없는 믹스로 이걸 즐겨야하나 저걸 즐겨야하나 고민하다가, 순식간에 맛이 변해버리는 것에 비해, 단순하고 지속적인 즐거움을 끝까지 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다 좋았는데.. 한가지 아쉬운 것은...

다음 포슷힝에.. ㅋㅋ

by SvaraDeva | 2009/09/20 00:14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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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lchemist at 2009/09/20 00:22

제목 : 비극 - Zwiesel 수공 보르도 글래스의 구라
Vina Casa Blanca Coleccion Privada 2006에서.. 요놈을 마시던 중의 에피소드.오랜만에 딱 맘에드는 사이즈에, 꼭 맞는 밸런스, 맘에드는 두께의 와인잔을 발견해서 샀었는데..그것을 개시한 와인이 바로 위의 와인이었다.근데 저 와인을 먹다가 잠깐 실수로 잔을 넘어뜨렸는데, 와장창 깨짐 --;아 아까워. 저 와인하면 아마 와인잔깨기 트라우마가 생길 듯..잔은 Zwiesel 의......more

Commented by 은사자 at 2009/09/20 02:40
몬테스 알파 까쇼가 알수없는 믹스로 이걸 즐겨야하나 저걸 즐겨야하나 고민하다가, 순식간에 맛이 변해버리는 것 <-- 푸하하하.. 아..이 표현 정말 최고 ^^b ㅋㅋㅋㅋㅋㅋ 처음에 "까쇼"가 뭔지 잠깐 고민했다는.. 칠레 와인 맛있죠? 전 사실 칠레 와인은 많이 마셔보지 못하고 이탈라이 와인 바까리였는데 칠레 와인 몇 번 마셨던 것들은 대부분 성공해서 칠레 와인에 급호감. 전 호주 와인들보다 칠레 와인들이 훨씬 좋더라구요. 아..와인 마시고 싶다, 갑자기.. ㅠㅠ 치즈도..ㅠㅠ
Commented by SvaraDeva at 2009/09/20 07:33
ㅎㅎ 저는 이탈리아 와인이나 스페인 와인은 별로 몇 번 시도를 못해봤어요.. 호주 것들은 정말 항상 별로던데 ^^;; 쉬라즈 계열만 많아서 그런가 ㅋㅋ

칠레는 정말 웬만하면 성공하는 것 같아요. 특히, 강추는.. 에스쿠도 로호...
그 놈은 정말 어떻게 그 가격에 그런 맛을 내는지... 가격대비성능으로 그 정도 와인은 앞으로도 아마 없을 것 같아요.

치즈.. ㅋㅋ 저거 안주로 아주 시큼한 고트치즈를 먹었었는데.. 전에 덴마크에서 사가지고 왔던걸 먹다말고 랩도 씌우지 않고, 냉장고에서 돌아다니던 것이었는데... 덴마크 간지가 석달쯤 된 것 같으니까... 경험상 고트치즈는 쉽게 상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맛은 좋았는데, 배탈날까봐 걱정했었지 뭐예요 ㅋㅋ 근데 아직은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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