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04일
낚시에 걸린 붕어.
꽤 쓸만해보인다. 예를들면 $50불이상 구매하면 5만원짜리 상품권을 준다던가.
이건 뭐... 아무거나사도 50% 세일이잖아? 라고 착각하게 만들어 혹하게 하는데...
지난 달에 출국할 때는 아무생각 없이,
그럼 공항면세점에서 사용해야지하고 들고가서,
결제하고 상품권 달라고하니...
거기 써있는 조건이 시내 면세점에서 샀을 때만 적용...
물론 예전에는
비행기표 확정되고, 그 이후에 서울 올 일 있을 때,
시내 면세점 들러서 대충 물건 구경도 하고 사기도하고 했었는데..
매번 가다보니 면세점 브랜드야 다 거기서 거기라 식상하고,
필요한 것은 이미 다 샀고, 새로나온 것들도 별로 끌리지도 않고해서,
굳이 시내 면세점까지 가는 수고를 하지는 않았었다.
그러다보니 면세점 이용 자체가 뜸해졌는데,
그나마 급하게 출장가느라
기내에서 입을 가디건이나 긴팔옷을 안챙겨왔다거나,
생각해보니 좀 차려입고 만나야하는 자리가 있는데, 구두를 안챙겨왔다거나, 타이를 안챙겨왔다거나,
그런 일이 있으면 그냥 공항면세점에서 대충 사는 정도가 다..
그나마도 요즘은 맘에드는 물건도 없고해서 그냥 라운지에서 술퍼마시다 나가는게 다지만..
어쨌든. 쿠폰은 왔고...
마침 다음 주말에 출국인데, 이번에 추석이라 서울 집 잠깐 다녀오는 길에, 면세점도 동네에 있고 해서,
오 이거 이번엔 써먹을 수 있겠는 걸? 하고 들렀다.
50% 할인효과를 노리며... 들썩들썩...
하지만 역시 현실은 시궁창. 동네 면세점에는 본점에 비해 너무 물건이 없더라 --;
그나마 옷이야 어찌되었든 입으니까.
그래서 Zegna 에 DP된 편해보이는 면바지 하나 사기로 했다(요즘 급속하게 나온 배 때문에 옌날 바지들이 앉으면 불편하기도하고 ^^;).
이게 문제인게. 결국 그래도 쓸만한 물건 고르다보면, 절대 50% 할인효과를 노리지는 못하지 --;;;
요즘은 할인 시즌도 아니고, 신상품을 사다보니.. 막바지 사기엔 전혀 좋은 기회가 아닌데...
왜 바보같은 뇌는 그 쿠폰을 써버려야한다고 생각하는지..
더군다나 이번에는 여권도 가져오지 않아서, 안된다고 하는 매장직원에게...
들고다니는 랩탑으로 여권사본을 다운받아서(어라 여기 무선 인터넷이 잡힌다)까지 보여주는 수고를 감수하면서
꾸역꾸역 사려고 하는지..
아마도 기껏 맞은 쿠폰사용 타이밍에, 거기까지 들른 노력이 아까워서 사게 되는 듯.
그러고보니 저런 쿠폰 마케팅의 낚시는 정말 붕어 낚기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문제는 바지단을 줄여주지도 않으니 출장지에서 바로 입을 수도 없다.
이런 병맛같은 짓 다시는 하지 않도록 다짐하며 포스팅.
# by | 2009/10/04 08:58 | 트랙백 | 덧글(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