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차량통행과 뇌인지의 농밀한 관계

아침 뜨거운 햇살에 욕을하면서 깨어났더니. 오늘은 차량 이부제 걸리는 날.
5분만 일찍 일어났어도 통근버스를 탈 수 있었을텐데라고 자위하면서 통근버스는 포기해버리고
그냥 비비적 거리면서 다시 잠을 청했다.
비장의 대굴대굴 눈굴리기를 하면서 피곤해지려고 애쓰다가 발견한 사실.
눈동자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것은 익숙한데,
반대로 움직이는 것은 속도도 느리고 운동성도 떨어진다.

왜 일까 생각하다가, 책 제본의 방향이 생각났다.
동시에 버스를 타고 책을 읽을 때의 생각이...
알다시피 글씨를 따라 읽는 컨벤션은 왼쪽에서 오른쪽이다. 자연히 동체시력은 알게 모르게 그 방향으로 훈련되어 왔고.
그 방향으로 따라 흐르는 물체를 보는 것이 익숙하다.
보통 차의 창가로 사물을 볼 때에도, 차량통행로가 우측통행인데, 따라서 길가의 물건을 볼 때, 고개를 우측으로 틀어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물건을 보기가 쉽다.
이게 다 글씨 읽기에 익숙해진 눈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우측 통행이 편안하게 느껴져서
컨벤션을 그렇게 정한 것이 아닐까?

일본의 경우는 책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고, 위에서 아래로 진행이 되는데..
그래서 좌측통행이 더 편했을까?

(근데 그럼 아라비아는 좌측통행인가? 영국은 책방향이 아니자나 --;)

하지만 실제로, 같은 속도일 때 차의 왼쪽 차창의 물체보다, 오른쪽 차창으로 지나가는 물체를 따라가며 보는 것이 더 편안하고 잘 볼 수 있다. 
이런 눈깔패닝은 좌우로 흘러가는 것을 따라가는 것이 확실히 민감해서 이게 잘 안될 때는 머리가 쭈뼛서면서 패닉상태에 빠질 때가 있는데, 우좌로 흘러가는 건 머리가 그냥 포기해버린다.
예를들어,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버스 정류장에 서있는 미녀의 미끈한 허벅지가 멀리서 보이고 그 얼굴이 확인하고 싶은데, 그 사이에 장애물이 있어서, 장애물이 지나간 뒤 순식간에 봐야할 때, 이런 패닝 패닉상태에 빠지곤 하는데,
반대쪽은 아무생각없이 눈이 포기하니까 패닉상황에 이르르지는 않는다는... --;

전투를 할 때도, 분명히 오른 주먹이 날아오는 것은 왼손을 굴리면서 몸의 왼쪽으로 흘려보내고 오른팔꿈치로 반격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란 것을 알면서도, 왜인지 그 쪽은 불편하게 느껴지고... 항상 본능적으로 적의 오른 주먹을 오른팔로 굴리면서 내 몸의 오른쪽으로 흘리게 된다. 그 이후에는 반격이 어정쩡해지는데도 말이야. 이게 아마도 눈이 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관찰하는 것에 익숙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간 생각은,
이런 독서와 승차에 의해 개발된 눈 근육의 활성도는 대뇌의 좌우 발달 정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하는...
왼쪽에서 오른쪽을 지향하는 한국사람은 우뇌에서 좌뇌로 시신경 갱글리아의 흥분이 이동하고,
일본사람은 좌뇌에서 우뇌로 넘어가는 네트웍이 발달 되지 않을까 하는..

그래서 한국인은 상상의 산물을 비판하려하고
일본사람은 논리적인 상상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게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by SvaraDeva | 2008/08/12 07:52 | 트랙백 | 덧글(15)

동물점

i낙구 에서 업어온 동물점.
동물하면 웬지 어린시절의 동물원이 생각나면서 안해볼 수가 없잖아.

나는 원숭이가 나왔는데. 동물 이미지 자체는 별로 중요해보이지 않고
내용이 그럭저럭 맞는다.
이런 류의 풀이는 대충 냉정하지만 속은 따뜻하다. 혹은 따뜻하지만 실제로는 냉정하다. 이런 식으로 알 수 없는 말을 써서 대충 누구나 다 맞도록 하는 배려(?)가 있는데... 뭐 어찌 되었든 공감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고, 아 나는 그런 점이 있었지라고 개인적으로 읽어가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면 그걸로 오케인 것 같다.

암튼 풀이 결과는...

원숭이

 

숲 속에 들어가지 않아도 근처 나무들에서 자주 보인다. 작은 것에 자주 상처받는다.

사람에 대한 배려가 깊다. 그의 주위는 온화한 무드. 본인은 사실 냉정한 쪽 사람이지만…. 치켜 세워주면 대단히 약한 타입. 칭찬하고 칭찬하고 칭찬해주면 붕 떠서 하늘로 날아간다
칭찬 받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한다.

그럴 때에 생각지도 않은 실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사람 사귀는 게 어렵지 않아 인맥이 넓고 창조적인 일이나 출판관계의 일에 맞는다.

깨어 있는 동안은 열심히 뛰고 항상 뭔가를 하고 있지 않으면 신경이 쓰인다. 그것도 동시 진행형으로 가는 식으로 일을 해대고 있으니 대단하다. 시간을 쓸데없이 낭비하는 일은 없다. 사람들에게 확실히 지시되지 않으면 일 처리를 잘 할 수 없는 면이 있다. 그래서 서로 마음이 맞는 선생이나 상사를 만나면 힘을 충분히 발휘 활약하며 성공이 보인다.

시끌벅적하고 즐겁게 사는걸 너무 좋아하는지라 파티나 이벤트에선 아주 방방 뜨고 솜씨를 보이며 인기인이 된다. 그러나 약간 지나치게 하는 면이 있어 욕을 먹기도 하지만…

커다란 금액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건만 왠지 사소한 금액에는 목숨을 건다. 승부를 보는 일 에는 흥미가 있다. 분별을 잃는 만큼 좋아한다. 게임에 이기고 싶기 때문이다.

주위에 사랑 받는 원숭이캐릭터 인간은 설사 실수가 있어도 애교로써 그것을 극복한다.

어린애처럼 순수하고 솔직한 성격이기 때문인지 사람을 곧 신용해 버린다. 그 때문에 속는 경우가 꽤나 있다. 그런 면을 특히 주의해야 되는 타입.

지식을 얻고 싶다는 기분이 강하여 일생 뭔가를 배우고자 하는 타입으로 호기심이 왕성함.
자신이 흡수한 것들을 잘 활용하여 자신의 힘을 넓혀 갈 수 있는 사람이다.

by SvaraDeva | 2008/08/11 07:42 | 트랙백(1) | 핑백(1) | 덧글(7)

CS 경영리더?

올림픽 축구 대 이탈리아 전을 보면서 너무 답답한 나머지 (월드컵때 왕창 지어놓은 수많은 축구장에 물 채워서 차라리 수영이나 빙상 지원하라!!)
티비에서 눈을 돌리고 뭐 할 것 없나 찾다가.
성격검사 SDI? 의 교육에 대해서 정리나 해보자 하는 생각을..

생각해보면 전혀 직업군이 다른 나같은 사람에게 도대체 고객만족(CS) 경영리더가 될 필요가 뭐있나는 생각이 들고,
삼성씨에스 팀이란데서 나온 교육본부장도 썰을 풀기위해 좀 난감해하긴 했는데.

그 고객만족 교육 경력 십수년의 노련한 삼성맨은 어떻게든 끼워 맞추어
내부 조직의 동료도 나의 프로덕트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는 논리로
어떻게 어떻게 끌어나가더라.
이거 듣고 보니 여튼 이 시대의 기업경영이라고 하는 것은 참으로 피말리는 경쟁이란 걸 느꼈다.
공급이 수요를 넘긴지 오래된 이 시장에서 고객은 더이상 봉이나 소비자가 아닌 왕, 혹은 신이고,
안티사이트가 판치는 인터넷 사회가 되어버려서
조금이라도 개기다가 이미지 망가지면 거의 끝이라는.. -_-;

기억나는 그럴싸한 말들을 모아보자.
1. 저녁시간에 광고 멘트에 나오는 키워드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일반적인 가치이다.
2. 고객의 가치는 단순 비용의 계산이 아니라 그에게 영향을 받을 이차 고객들이 그 고객의 만족도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가치변동 폭 모두를 계산해야한다. 에버랜드 입장객 하나는 이런 계산에서 약 1000만원의 가치가 나오는데, 하나당 천만원짜리 가치라고 생각하면 90도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든다는...
3. 고객은 만족하더라도 감동하지 않으면, 40% 이상이 떠나가며, 로열티의 상승은 미리 고객의 니드를 알고 대응하는데에서 나온다.
4. 명품서비스 맞춤형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피라미드 조직보다는 유연성과 스피드, 혁신성이 있는 원형조직(팀제)가 유리하다. 테스크에 따라 팀의 누구라도 팀을 리딩할 수 있어야한다. 단, 위계질서가 없어서 무너질 수 있으므로, 이 점을 경계해야한다.
5. 고객접점관리(moments of truth:MOT)의 중요성. MOT는 원래 투우에서 나온 용어로, 3등급 투우사가 말을 타고 나와 소에게 창을 찌른 후, 2등급 투우사가 6개의 칼침을 박고, 1등급의 투우사가 화려하게 빨간헝겊 휘두르며 소의 힘을 빼다가 마지막에 칼로 쇄골사이로 심장을 한방에 찔러 넣는 순간을 MOT라고 한다고. MOT는 합이 아니라 곱이다. 한 곳이라도 잘못되면 고객은 불평한다.

이미지 메이킹
자신의 이미지를 바르게 만드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이다.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다른 능력 역시 부각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
롤모델+일의 특성+자신의 이미지가 서로 부합해야함

웃는 얼굴 만들기의 기본은 입이다. 눈을 웃게하는 것은 초고수나 하는 짓이다. 웃을때는 입꼬리가 올라가게 하고, 아랫입술이 아랫이를 가리도록 한다. 
자켓은 단추를 잠궜을 때 돌아가지 않는 사이즈여야한다.
셔츠깃과 소매는 자켓 밖으로 1-2 cm 나오도록,
자켓은 1-2버튼 이 상체를 돋보이게 하는데 유리하다.
2-3 버튼식에서는 아래 버튼은 잠그지 않는다.
뒤 트임은 마른사람은 트임없는, 뚱뚱한 사람은 양트임을 쓴다.
비지니스 캐쥬얼은 면바지까지만 허용(청바지는x)
바지길이는 구두굽의 1/3을 덮을 정도까지.
슈트에 대한 구두는 오직 끈묶는 방식의 구두만 허용된다. 최근은 캐멀버클까지는 허용.  
헤어스타일은 이마를 가리지 않도록. 앞대머리 거지는 없다?

등등등

by SvaraDeva | 2008/08/10 23:30 | 트랙백 | 덧글(5)

성격검사 SDI?

SDI 인가하는 이상한 성격 검사가 있나보다.
얼마전에 CS(고객만족) 경영리더과정이라는 듣보잡 교육에 차출되서 하루종일 나가는 바람에 말복 보신탕도 놓치고 말았는데..

그 오후에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했는데..
일단 경청을 하라는데서 시작한 교육내용이,
무조건 같은 일반적 좋은 반응을 보인다고 해서 효과적이 아니라고 하며,
상대방의 스타일을 알고 거기에 맞는 전략을 써서 대화를 풀어나가라고 한다.

그래서 그 스타일을 어떻게 아느냐. 하는 것이 바로 혈액형, 사상체질, 혹은 별자리에 뒤지지 않는
초구라 칼라 4분법.
강사는 거기에 나름 심취해서  MBTI보다 정확하다는 둥 썰을 풀었는데...

대강의 방법은 일이 잘되거나 편한사람들과 있을 때의 자기의 행동양식과
일이 안풀리거나 힘들 때의 자기의 행동양식을 평가하는데,
전자는 타고난 성품이고 후자는 살아가면서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현재의 성격이란다.

결과는 블루, 레드, 그린의 삼색의 극으로 이루어진 삼각형 도표로 나타나는데.
1. 블루는 상대방을 너무 배려해서 듣기 싫어도 꾹 참고 들어주는 형, 일보다는 인간관계를 항상 생각하고, 평안함을 추구하고, 처음 부터 끝까지 주저리주저리 차근차근 설명해야하는 내성적인 느낌의 성질이란다.
2. 레드는 경쟁을 즐기고,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며, 간결한 것과 명확한것, 명령하는 것을 좋아하고, 필요없다고 생각하면 남의 말을 자르는 그런 안하무인의 성격. 사람들 중에 드물긴 한데 이게 리더의 성질이란다.
3. 그린은 전체적으로 분석적이란다. 대화에서도 쓸데없는 말, 내용이 없는 실없는 잡담을 하기 싫어하며, 실익이 있는 냉정하게 일에 관한 이야기만을 즐기는 스타일이라고.
4. 그 세가지 색깔의 중심에 허브라는 원이 있는데, 이건 모든 색과 균형이 맞는 색으로, 누구와도 커뮤니케이션을 함에 무리가 없으며, 인간관계를 즐기는데, 한편으론 쓸데없는 재미위주의 농담 등 가벼운이야기만 좋아해서, 대부분의 수다를 좋아하는 아줌마들이 이 카테고리에 들어간다고 한다.

내 결과는 극 블루성품에서 허브에 걸린 약 레드 성격로 나옴.
이렇게 성품과 성격이 많이 바뀌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고 하는데, 그렇게 많이 변화한 것은 사회 생존을 위해 나름 엄청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거라고 하더라. -_-;;  

확실히 난 어려서부터 참을성이 강하고 남의 말을 잘 들으라는 세뇌식(?) 교육을 받은 터에, 아무리 재미없는 이야기도 묵묵히 참고 잘 들어주고, 어떤 모난 사람이라도 포용할 자신이 있었고, 항상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점에서 블루가 맞았던 것 같다.

그러던 내가 요즘은 회의를 하면 사람들 말을 자르기 시작했다. 바쁜데, 도무지 시간낭비 같고 헛소리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을 수가 없는 거다. 심지어 어른들에게도. 전에는 소심해서 후배들에게도 뭘 시키지를 못했었는데, 이제는 학생들이 뭔가 변명하고 자기 고집피우고 있는 걸 보면, 머리꼭지가 돌면서 닥치고 그냥 해봐. 그럼 알거야. 이런 식으로 나간다. 확실히 레드 쪽으로 돌아가고 있는 듯.

그렇긴해도, 항상 왜 사람을 네 가지로 나누냐고. 네 가지 이상으로 분류하면 머리가 복잡해져서 일반에게 인기가 없나보다. 
사상체질이나 혈액형이나 이 SDI(?)나 대충 오버랩이 있는 것 같은데...
말하자면..

블루-A형-태음인
레드-B형-태양인
그린-AB형-소음인
허브-O형-소양인

정도랄까? 

암튼 이런 구라 카테고라이제이션이 나름의 듣보잡 마케팅에는 먹히나보다.
 

by SvaraDeva | 2008/08/10 22:17 | 트랙백(1) | 덧글(5)

다크나이트

게임이론에 공감각인지 등 요즘 생각하고있던 문제들이 온갖짬뽕으로 나오는 바람에 머릿속이 복잡해지긴 했었는데...
보고나니 뭔 이야기였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네.

이것도 여전히 그저 그런 그런거였나..
영화보면서 돈이 아주 많으면 할 수 있는 일 중에 하나가 저런 짓일 수도있겠구나하면서 시작한 생각이 
좀 더 재미있는 생각에까지 이어졌던 것 같은데... 
이 불치의 치매는 정말 어쩔 수가 없구나.

닥치고
박태환 쵝오! T_T 감동의 눈물이 줄줄. 어쩜 저리 예쁘냐.  

by SvaraDeva | 2008/08/10 21:46 | 트랙백 | 덧글(2)

그루지아? 죠지아?

러시아와 그루지아가 8/8 올림픽 개최일날 대판 붙었다고 하길래,
으응 러시아가 이상한 나라랑 붙었나보네
했는데,

방금 뉴스에서 올림픽에 참가 중에, 전쟁소식을 들은 그루지아 양궁선수들의 모습이 나왔는데,
등에 붙어있는 나라이름이 Georgia.
앗 저거 죠지아잖아!

카헤티아 와인!! (http://kiwoong.egloos.com/575534)
흑해 옆의 지금 만들어지는 방식으로 최초의 와인을 만든 나라..
여전히 죠지아 와인은 엄청 매력있는데...

거기랑 붙었다니까 뭔가 감회가 달랐다.
USSR로 보면 내전이구나.

올림픽+전쟁+술이 합해진 이미지는,

그저 죠지아 와인 시원하게 한 병 마시고 싶다라는 생각.
 

by SvaraDeva | 2008/08/09 21:40 | 트랙백 | 덧글(8)

죄와 벌

얼마 전에 술마시고는 사람 하나를 좀 심하게 팼다.
아아 정말 술이 웬수지.
술마시고 팼으니, 경을 썼을리도 없고 제대로된 타격점을 재고 치지도 않았겠지(맞는 사람에겐 다행이었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내 손도 보호가 안되서 데미지를 얻은 것 같다.
어쨌든, 그 후로도 계속 손으로 뭔가 물건을 쥘 때나 손으로 받치고 앉을 때, 통증이 왔었는데..
그냥 뼈에 좀 금간 정도겠지 하고 별 치료 없이 넘어갔었다.
금간거야 그냥 두면 붙으니까.
그렇게 그렇게 몇 일 지나니 왼손은 좀 괜찮아 졌다.
그런데, 오른손은 시간이 한 달 넘게 지나도 통증이 전혀 줄어들지를 않는 거다.
뭔가 문제가 있나 싶어 오늘 병원에 한 번 가봤는데,
(웬 허리 목 아픈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10시 반에 가서 2시에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_-)
의사 말이 뼈랑 인대가 붙는 곳의 연조직이 상한 것 같다고 한다.
열심히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갈 수도 있다고 -_-;;
오른손인데!! T_T

어렸을 땐, 하루종일 샌드백치고 벽도치고 해도 멀쩡하던 주먹이 이렇게 쉽게 망가지다니..
나이도 나이지만, 애꿎은 사람을 패니 이렇게 벌 받나보다.

뱀발, 회사서 학생들에게 이상하게 손목이 시큰거린다고 했더니, 나오는 말은 "그러게 **이 좀 그만치세요. 체력도 좋으셔"
도대체 나란 인간의 이미지는 뭐란 말이냐. -_-: 

by SvaraDeva | 2008/08/09 17:38 | 트랙백 | 덧글(13)

S510-XP94K

노트북 최종결정 D-1의 맥북프로가 2% 부족해서 (17인찌는 무게가 8파운드 -_-, 15인찌는 USB가 두 개 밖에 없고 해상도가 좀...)
계속 망설이고 있다가,
요즘 그리 빡세게 일하거나 할 일도 없고, 가끔 초청 세미나 하거나 회의 들어갈 때 가져가는 정도라...
X61T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지난번의 사건으로 X61T를 강도당하고 나서는, 정말 노트북이 없어서 일을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이제 어쩔 수 없이 한 대 사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살펴보는데,
여전히 맥북프로는 부족하고...
혹시 내가 바라는 신모델이 나오진 않았는지,(제1 조건은 15" 이상 고해상도 LCD에 LED 빽라이트)
검색해봤더니,
15" 이상 급에서는 맥북 프로 외에 유일하게 LG에서 이번 달에 나온 S510 시리즈가
LED 빽라이트를 쓴다고 나왔다.
그동안 목빠지게 기다리던 빽라이트라서 어쨌든 무조건 샀겠지만,
사면서도 추가로 기대했던 것은,
최초의 센트리노2 인 몬테비노 플랫폼을 채용했다는 것과
고속 외장 하드용 eSATA 단자가 USB와 콤보로 들어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구매요구신청하고 물건을 받았는데...

이거 무진장 덩치다 -_-;
LED 빽라이트라서 뚜껑이 좀 얇을줄 알았더니, 옌날 형광등 방식보다도 두배가 뚜꺼워..
그리고 밝기는 또 너무 밝아서 눈이 아프다. (명도를 1/3로 줄여도 여전히..)
무게도 무겁고..

그래도 마지막까지 기대했던 것은 몬테비노 플랫폼의 속도 였는데..
전에 X61T(1.8 GHz)쓰다가 집에서 엔터테인먼트용으로 산 LG 13" P300 (2.3 GHz)을 쓰니까
엄청나게 차이나던 그 속도와 안정성 때문에..
2.53GHz에 새 플랫폼이라면 엄청나게 빠르고 안정적일거다라고 기대했는데...

프로그램 몇 개 깔아보면서 껐다 켰다 해본 결과는
정말 실망이다.

훨씬 더 버벅거리고, 느리고.. -_-;
도대체 뭐가 더 좋아진건지?
이 모델이 아마 현재 LG 노트북 중 최신의 최고사양임에는 틀림없는데..
저가의 P300 보다 느린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설마 껍데기만 최신이고 내부 부품은 엉뚱한게 끼워진 사기품목을 산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느리고 벅벅거린다. 
무겁고 크기는 오지게 크고..더군다나 키보드는 노트북 주제에 오른쪽에 넘버패드가 있다!
이거 익숙하지 않으니 자꾸 화살표 누른다는게 엔터누르고, 딜리트키 누른다는게 인서트키 눌러대고 있다 -_-; 

아아 요즘 정말 왜 이리 되는 일이 없는지..
이게 정말 일식 때문인거냐? 

by SvaraDeva | 2008/08/09 17:18 | 트랙백 | 덧글(6)

열대 몬순

2008년 8월 9일 토요일 오후 4시 50분...

해가 쨍하던 하늘이 순식간에 바뀌더니,
굉음과 함께 물벼락이 시작되다.

폭풍에의한 빗줄기의 각도는 수직에서 약 80도. 빗방울이 거의 수평으로 날고..
비오기 시작한지 30초 만에 아스팔트 바닥에는 시간이 없어 미쳐 배수구로 못들어간 물들이 파도를 이루어
바람에 일렁인다.

'쩌정'하는 소리와 함께 공기가 찢어지는 소리..
최소한 500미터 안의 어딘가에 벼락이 쳤나보다.
놀란 자동차들이 울어댄다.

이곳은 아마도 트로피칼 기후로 변화했나보다.

by SvaraDeva | 2008/08/09 16:59 | 트랙백 | 덧글(2)

비애감

이명박의 무안.
을 보면 화가난다기 보다는 챙피해서 슬퍼지기까지 한다.

부시가 한심하다는 듯이 비웃으면서 이어폰 빼고서는 "We discussed it.."하고 나올 때,
마이크로 들리지는 않지만 입모양으로 보이는
'어..? 했구나'
-_-;;

오늘은 중국이 이어도가 자기 땅이랜다..
일본이건 중국이건 가만히 있다가 왜 다들 갑자기 때맞춰서 저 GR이야라는 생각이 들다가..
바로 저 부시 기자회견 장면이 생각났다.

우리나라 CEO께서 미국 대통령 만났을 때 보여주던,
마치 5살 꼬마팬이 원더걸스 언니랑 악수해보고는 으쓱해서 짓는 해맑은 웃음으로부터 연상되는 의심은...

만약.. 아주 만일에 말이다..
외국에 나가서 정상회담할 때도, 
한나라의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세금을 걷어서 간 대표로서,
그저 그 자리에 있다는 사실 자체에 도취되서는,
아무 생각없이 스스로가 자랑스러워서 실실 웃음만 날리시고 딴 생각하고 있다가,
무슨 이야기 나오면 동문서답하고 외국 정상들의 비웃음만 샀었다면...

일본이든 중국이든
그동안 원했던 일을 관철시킬 절호의 기회는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그야말로 사람들이 농담삼아 말하던..

'이게 다 이명박 때문이다'
가 진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내가 원망스러운 사람은 이명박이 아니다.
그 사람은 그저 대통령 한 번 해보고 싶어서 나온 사람일 뿐이다.

뻔히 보이던,
윤리적 기본도
자질도 되지 않는 사람을
근거도 의심도 없이
눈 앞의 거짓 미끼 낚시에 걸려
뽑은 국민들의 안목이 원망스럽다.  



by SvaraDeva | 2008/08/07 23:37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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